전업맘, 재테크로 매년 3000만 원 벌다 (슈엔슈)

수많은 재테크 책을 읽어왔다. 그 중에서도 재테크 입문서라면 시중에 나온 책을 거의 다 섭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재테크 입문서는 부자 마인드셋, 목표 설정부터 시작하여 통장 쪼개기, 소비 컨트롤, 저축, 예/적금, 그리고 금융상품에 대한 간단한 지식을 포함한 책을 일컫는다. 이런 책들은 재테크 초보자에게, 또는 재테크 마인드가 헤이해진 사람들이 초심을 다잡는 데는 좋다. 나도 재린이 시절부터, 재테크가 습관이 되기 전까지 무수히 많은 재테크 입문서들을 거쳐왔다.

나는 재린이 단계를 이제 졸업하고자 한다! 이제 소비 컨트롤과 저축은 습관으로 자리잡았다. 의식하지 않아도 숨쉬듯이 저축하고, 절약한다.

더하기(저축) 빼기(절약)는 마스터했고, 곱하기(투자)의 영역으로 나아가고 싶다! 그치만 곱하기는 어나더 레벨이다. 주식이나 부동산... 아무리 쉽게 쓰여진 책일지라도 한 권을 채 끝내기 어렵다. 

재테크 방학특강
슈엔슈의 <전업맘, 재테크로 매년 3000만 원 벌다>는 딱 나 같이 재테크 1학년 - 덧셈, 뺄셈은 마스터했고, 재테크 2학년 - 곱셈의 단계로 나아가려는 사람한테 적합한 방학특강과도 같은 책이다.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덧셈 뺄셈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 심화 내용을 콕콕 찝어 알려 주고, 이제 배워가야 될 곱셈을 개괄적으로, 그리고 쉽게 알려주기 때문이다.


가장 처음 이 책을 접한 것은 서점 매대에서 였다. 전업맘은 커녕 결혼도 안 한 미혼 싱글이지만, 샛노란 표지에 홀린듯 책을 펼쳐 들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꿀팁이 쏟아져 나왔다. 나는 덧셈 뺄쎔을 졸업한 소비컨트롤 마스터니까 책을 사지 않고 일단 집에 돌아왔지만 눈앞에 아른거려서 온라인 서점에서 결제를 했다. (당연히 할인혜택도 챙겼다)



전업맘 재테크 책에서 내가 가장 좋았던 부분은 의외로 "적금" 부분이다. 적금에 대해서는 빠삭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놓친 부분이 여전히 있었다. 자유적금과 정기적금의 차이? 가로식 저축? 이 모든 적금 심화 개념을 전업맘 책을 통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

그저 1년 만기 적금을 가입하고, 매달 생각날 때 납부하던 것에서 1,2,3년 만기 적금을 동시에 가입하고, 매월 1일 자유적금을 한꺼번에 불입하는 것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지금은 적금 시스템이 완전히 셋업되어, 매월 초 납부하고, 체크하기만 하면 된다.

* 자세한 나의 적금 납부 현황은 3월 자산현황 (링크) 참고! 


적금 부분만으로도 이 책은 제값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어지는 내용은 더 알차다. ELS와 펀드, 주식, 그리고 공모주 투자까지! 사실 슈엔슈는 유명한 재테크 블로거인데, 매주 ELS와 공모주 상품을 추천해주신다. 책을 통해 학습하고, 블로그를 통해 피드백받는 쌍방형 재테크 학습이 가능하다. 

사실 나는 뒷부분은 어려워서 잘 이해는 못했다. 하지만 이제 1학년 졸업반이니까 더 공부하면서 곱하기의 영역도 하나씩 알아가려고 한다. 


그렇기에 전업맘 책은 향후 몇년 간 더 들춰보면서 계속 볼 것 같다. 재린이 졸업, 2학년 가기 전 방학특강 책으로 전업맘 책 강력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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