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누기 : 리스크 헷지/대출

공모주 청약환불금 받아 대출금 상환하기

by 불꽃 2020. 9. 7.
반응형

지난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을 위해 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받았다는 포스팅을 했었는데, 댓글로 대출 상환한 후기를 써달라고 요청하신 분이 있어서 써본다. 

 

공모주 청약은 이틀동안 진행되고, 보통 2~3 영업일 내로 환불금을 돌려준다. 경쟁률이 높은 주식의 경우 증거금의 대부분을 돌려받게 되기 때문에 대출을 이용해도 크게 부담이 없다. 이틀이나 사흘치 이자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이다. 연이율의 2/365 또는 3/365 이기 때문에 이자부담이 별로 없다. 

 

이 때 중요한 건,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대출을 이용해야한다는 점이다! 중도상환수수료가 있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다행히 요즘 제1금융권은 거의 대부분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인 듯 하다. 

 

 

신용대출 이자 2만원, 청약담보대출 이자 184원!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을 위해 신용대출을 한도 끝까지 다 끌어다 썼고 그마저도 부족해 청약담보대출을 받았다. 각각 2~3%의 저금리여서 이자부담도 별로 없었다. 다만 신용대출은 1억원이 넘어가면 인지세 15만원을 은행과 절반씩 부담해야 된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75000원 + 이자를 낸다고 보면 된다. 이 이상의 수익이 기대되는지 잘 따져서 레버리지를 활용해야 한다. 

 

신용등급은 내렸지만, 금방 돌아왔다. 

대출을 받은 직후 신용등급은 1등급에서 3등급으로 내려갔다. (ㅠㅠ) 뱅크샐러드와 토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귀신같이 알고 알림을 보내주었다. 하지만 대출상환 후 또 금방 3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라갔다. 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지만 1~2주의 짧은 기간에 내려갔다 올라온 기억이다. 

 

 

신용대출 한도는 오히려 올랐다?!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 때는 신용대출 한도가 하나은행 1억3천, 신한은행 1억원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카카오게임즈 청약을 위해 대출한도 조회를 해보니 하나은행 1억 6천, 신한은행 1억3천으로 각각 3천만원씩 올라있었다! 아마 대출을 받고, 잘 갚았다는 점이 신용도에 좋은 영향을 끼친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더 많은 레버리지를 끌어다 쓸 수 있었다. 

 

 

공모주 청약의 경우, 할인된 가격이기도 하고 수요가 몰리면 가격은 올라가기 때문에 레버리지를 활용하기에도 어느정도 안전하다고 판단이 들었다. 직장인의 장점인 레버리지, 필요할 때 팍팍 끌어다 쓸 예정이다. 


이전포스팅

1. 신용대출 편

2. 청약담보대출 편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