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블로그 수익화 : 아고다 파트너스, 이게 되네?

호텔 어필리에이트 사이트

글로벌 호텔 사이트는 어필리에이트 제도가 잘 되어있다. 

기존에는 호텔스컴바인 어필리에이트를 이용했다. 이유는 CPC (Cost per click) 방식이어서 구매로 이어지지 않아도 클릭만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호텔스컴바인 어필리에이트를 통해 수익이 나지 않는 것을 느꼈다. 분명히 유입이 한두건은 있을텐데 전혀 반영이 되지 않고 있었다. 국내에서는 후기를 찾아보기 어려웠고 해외 후기를 몇개 찾아보니 나처럼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이때까지 발생한 수익은 모두 페이팔을 통해 출금했고, 새로운 호텔 어필리에이트 사이트를 찾아나섰다. 

 

 

아고다 파트너스 후기

큰 사이트 중에 아고다 파트너스가 눈에 띄었다. 사실 호텔스컴바인은 CPC 방식이 맞는지, 정확히 어떻게 수익이 발생하는지 딱부러지게 정리된 자료가 없어서 답답했다. 반면 아고다 파트너스는 정확하게 안내하고 있었다. 

 

예약완료건수	커미션 퍼센트
1 ~ 50	4%
51 ~ 100	4.5%
101 ~ 200	5%
201 ~ 1000	6%
>1000	7%

 

커미션 = 예약 금액 (세전) * 커미션 퍼센드

 

CPC 방식보다 어려운 CPS(Cost per sale) 방식이었지만, 예약완료 건수가 많아질수록 커미션이 올라가는 것도 좋았다. 후기도 나름 괜찮은 것 같아서 4월에 전주 여행 다녀온 뒤 숙소 후기를 올리며 아고다 파트너스 링크를 넣었다. 

 

 

 

한동안 상위노출이 잘 되며 방문자 유입이 됐고, 실제로 예약까지 이어진 사람도 있었다. 파란색이 구매로 이어진 사람의 수인데, 세 달동안 총 3건의 예약이 발생했다. 

 

 

그리고 오늘 조회해본 아고다 파트너스 수익. 3건의 예약을 통해 나는 $16.21의 수익이 발생했다. 출금을 하기 위해서는 $200달러를 채워야 하는데, 단순 계산을 해보면 총 $5000 매출을 일으켜야 한다. 한화 600만원정도인 셈이다. 지금 추세라면 12.5달, 총 1년을 기다리면 200달러를 채울 수 있겠다. 

 

 

 

아고다 파트너스 단점

호텔스컴바인을 처음 사용했기 때문에 아고다가 불편한 점도 분명히 있다. 

 

1) 미리보기가 예쁘게 안 나온다. 

 

아고다 공식 사이트 | 예약 무료 취소 & 할인 특가 | 2백만 개 이상의 숙소

 

위 링크는 신라호텔의 아고다 어필리에이트 링크이다. 그런데 미리보기한 화면은 그냥 아고다 공식 사이트. 딱 봐도 아고다 광고 배너같고 별로 클릭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The Shilla Seoul, 2/7 — 3/7

 

반면, 위는 호텔스컴바인 어필리에이트 링크이다. 누가봐도 신라호텔에 대한 링크이고 썸네일도 호텔 사진이 나오면서 좀더 클릭하고 싶게 생겼다. 이부분이 상당히 아쉽다. 

 

 

2) 예약 가능 날짜 부족하다. 

 

위 신라호텔 링크를 타고 들어가보면 예약사이트가 나오는데 9월 15일자가 나온다. 현재 날짜는 6월 25일으로 무려 두 달 반이나 날짜가 차이나는 셈이다. 당장 예약이 필요한 사람들은 내 링크를 통해 예약을 하지 못하게 된다. 아고다와 제휴된 호텔의 수가 적은 것인지, 무슨 일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당장 내일, 최소한 이번주에 해당하는 날짜로 리드되었으면 좋을 것 같다. 

 

 

아고다 파트너스 총평 

일단 나는 계속 해볼 생각이다. 호텔 후기 올리고 밑에 링크 달아두면 미끼를 던져둔 것처럼 누군가는 물 것이고, 나는 가만히 앉아 수익을 볼 수 있다.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좀더 지켜보려한다. 다른 여행인플루언서들은 아고다 파트너스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몹시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