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금 짠테크를 시작하며…

예적금을 월급보다 훨씬 초과해 무리하게 들어서 수중에 돈이 없는 상태를 만들었다.
사회초년생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다.

월급에서 300만원은 자동이체로 바로 1년만기 적금으로 들어가게 해두었고,
부수입은 들어오는 족족 파킹통장에 묶어서 여행 자금으로 활용 예정이다.
3년만기 정기적금도 잔뜩 들어두었는데 불입을 못하고 있다. 선납이연이 되니 미래의 내가 어떻게든 하겠지 라는 마인드.
그와중에 단기적금도 고금리가 나오면 찔끔찔끔 들어두어서 월 납입금액이 상당하다. 티끌 모아 태산.

그래서 지금 입출금 통장에 남은 돈은 40만원 가량이다. 통장 잔고 보면 빠듯하다. 돈이 이렇게 없다니 ㅋㅋㅋㅋ
가계부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어디 돈 들어올데 없나 하고 궁리한다. 괜히 출석체크 앱테크 같은 것도 기웃거리면서 2원, 3원, 10원 야무지게 챙기고 있다.

이렇게 빡센 긴축재정에 비상금이 필요할 것 같아서 하나네이버페이통장 4% 짜리에 100만원 넣어놨다. 최대한 이 돈은 안건드는 것이 목표..!

그래도 사회초년생 때의 경험으로 미루어 보아, 이렇게 해도 다 살아진다.
나름 숨통이 트이는 게, 복지포인트가 있다. 연간 200만원으로 넉넉하진 않지만 가끔 올라오는 물욕을 커버하기에는 충분한 금액이다. 복지포인트는 수입으로 잡지 않으니, 지출로도 잡지 않는다. 나만의 비자금 느낌 +.+


짠테크 할 때 명심할 점!
(1) 바빠야 한다. 바빠서 돈 쓸 시간이 없으면 돈이 모인다.
하고싶었던 공부 하고, 글 쓰고 책 읽고. 이런 일들은 돈이 안 든다.
(2) 짠테크하면서도 윤택하게 -> 블로그 체험단을 활용한다.
요즘은 미용 쪽으로 많이 다니고 있다. 외모관리에 신경 쓰는데 돈은 안 쓰는 것이 포인트!
(3) 선명한 목표. 내년까지 갚아야 할 돈이 1억 5천정도.
이 건 해결된 후에는 서울 쪽으로 부동산을 구입하고 싶은데, 투자용으로 적합한 물건이 뭐가 있을지 공부해야 한다..!


돈이 주가 되는 삶이 되지 않으면, 짠테크 시기도 어렵지 않게 지나갈 수 있다.
바쁘게 살면서 저축 많이 하고 +.+
부수입 만들 수 있는 새로운 방안도 생각해봐야지 (전자책? 위탁판매? 인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