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의 근황, 앞으로의 계획

2021년 결산

로드맵대로 2억을 달성했다. 

 

2022년 1월~2월에는 너무 바빠서 결산을 따로 올리지 못했는데

그동안 결혼을 했다!

결혼준비 하면서 양가 부모님 지원비용과 내 돈이 섞이게 되었고, 단위가 다르게 큰돈을 많이 써서 그간 써오던 방식으로 정리하기가 어려워서 놓아버렸다. 신랑과 니돈내돈 가리지 않고 소비한 내역도 추적하기가 어려웠다. 

 

신혼집으로는 2020년에 사둔 집에 들어갔다. 부모님 도움을 받아서 마련한 집이라 명의는 내 것이지만 온전히 내 집은 아니다. 지금은 집값이 많이 올라서 이 집이 없었더라면 나는 어디 살았을까 생각해보면 아득하다. 부모님께 감사드리는 한 편, 내 힘으로만 이룬 것이 아닌 반쪽짜리 내집마련이라서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서 집을 한 채 더 샀다.

혼인신고 전 개별 명의를 최대한 활용하려고 신랑 명의로 한 채를 더 마련했다. 결혼자금을 제외하고도 현금이 좀 남길래 부동산 카페를 드나들다가 한 지역에 임장을 가게 되었고, 급매로 나온 좋은 매물을 잡았다. 원래 들어가려던 매물보다 큰 평수고 정남향에 맨 앞동이어서 뻥뚫린 뷰, 층수도 좋고 무엇보다 가격이 괜찮았다. 급매로 나온 매물이라 실거래 떴을 때 아파트 주민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 정도였다. 전세세입자가 좀 이상한 것 같긴 한데... 인생 공부 한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좋게 좋게 넘어가려고 한다. 

 

이 집은 온전히 우리 돈으로 산 집이라서 더 애착이 간다. 유주택자를 넘어 다주택자가 되니 정치적 스탠스가 바뀌는 경험을 하는 중이다. 부동산 투자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해보니 주식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명의를 다 써서 아쉽지만 요 2호기가 우리 대신 돈을 많이 벌어와주었으면 좋겠다. 

 

 

앞으로의 계획

빠른 시일 내로 신랑과 자산현황 합치고 돈관리 시스템 정립하기!

생활비도 다시.. 가계부부터 리셋

주식/코인 투자는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