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G이 핫하더니, MAGA로 변하고, 이제는 또 FAAMG이라고 하는 것 같더라. 이것은 모두 미국의 대표 기술주들을 묶어 부르는 별칭이다. Facebook, Amazon, Netflix, Google을 묶어 FANG, Microsoft, Apple, Google, Amazon의 MAGA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총 1위를 달렸다). FAAMG은 이 둘을 합쳐놓은 것이겠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각각의 기업은 너무나도 유명하다. 이 위대한 기업들에 투자하고 싶은데, 일일이 한 주 한 주 사자니 그건 또 골치아프다. 그도 그럴 것이 구글의 경우 1주에 1581달러. 한화 187만원이다. FANG의 G만 사기에도 허리가 휜다.
A는 어떨까. 아마존 한 주의 주가는 3294달러, 한화로 391만원이다....!
월급을 탈탈 털어도 아마존 한 주를 못 사!! 그렇다면 정녕 방법은 없을까?
단 돈 2만원에 이 모든 기업을 소유할 방법이 있다!
역시나 나의 사랑 너의 사랑 ETF다. (ETF가 뭔지 모르시는 분들은 이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KODEX 미국FANG플러스(H)
- KODEX : 삼성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펀드
- 미국FANG플러스 : 미국의 FANG 기업 플러스 다른 기업들에 투자한다
- (H) : 달러 헷지 상품
이 ETF가 추종하는 지수는 NYSE FANG+TM Index 지수다.
NYSE FANG+ 지수는 Facebook, Apple, Amazon, Netflix, Alphabet’s Google과 같이 거래유동성이 풍부하며 성장주식인 기술 및 기술관련 기업으로 구성되며, 기술 및 자유소비재 섹터를 대표하도록 설계된 동일가중 지수입니다.
총보수는 연 0.45%이다. (지정참가회사 0.02%, 집합투자 0.39%, 신탁 0.02%, 일반사무 0.02%)
가장 대표적인 ETF인 KODEX200의 보수가 0.15%인 것에 비해 비싸긴 하지만, FANG 기업들을 한꺼번에 손쉽게 사모을 수 있다는 것에 이정도 보수는 괜찮은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투자종목정보를 살펴보자.
KODEX 미국FANG플러스가 어떤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는고 하니.... 총 10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0년 9월 기준, 테슬라가 1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FANG 플러스의 '플러스'에 해당하는 녀석 중 하나인데, 최근 주가가 급등해서 비중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그 뒤로는 엔비디아, 애플, 알리바바, 트위터, 아마존, 페이스북, 넷플릭스, 알파벳, 바이두가 각각 10% 정도를 구성하고 있다.
다들 아는 기업이고, 투자하고 싶은 기업인데 종합선물세트처럼 한꺼번에 살 수가 있다!
주가를 살펴보자
나는 KODEX 미국FANG플러스를 적립식으로 꾸준히 모아갈 예정이다. 해외주식형 ETF이기 때문에 연금저축펀드에 넣고 굴리기도 좋을 것 같다. 연금 종목에 편입도 생각해봐야지!
아무쪼록 미국의 위대한 기업이 나 대신 열심히 일해서 쑥쑥 커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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