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빼기 : 소비 줄이기

대한항공 마일리지 모아 일등석 타려면 ?

by 불꽃 2019. 4. 23.
반응형

갑자기 대한항공 마일리지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부터 적어본다. 

 

케네카드2 X 네이버페이

데이트 통장에 연결된 카드로 원래는 케이뱅크 케네카드2를 썼었다. 데이트 비용 중 네이버페이 활용 비중이 높았기 때문이다.

 

케네카드2는 사용금액의 1.2%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최대 3만 포인트까지 적립이 가능하니까 250만원까지는 마음놓고 써도 된다. 특이한 건 전월실적을 따지지 않고, 당월에 24만원 이상 사용하면 된다는 부분이다. 그래서 한동안 안쓰다가도 언제든지 돌아가서 적립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는 매월 쏠쏠하게 만 원 정도 적립을 받았고 (백만원이나 썼단 말이냐!), 받은 포인트는 네이버페이로 결제할 때 사용했다.

 

하지만 소비패턴이 바뀌면서 네이버페이 사용량이 점차 줄었고 이제는 더이상 쓸 일도 없어졌다. 자연스럽게 케네카드2는 쓸모를 잃어갔다. 

 

그래서 생각한 게, 항공사 마일리지를 모으자! 라는 것이다. 2년 후에 결혼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열심히 모으면 신혼여행 때 비즈니스나 일등석을 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항공사 선택 기준은, 어렸을 때 캐나다에 다녀오면서 적립된 10000 마일리지가 있어 아시아나보다 대한항공을 선택했다.

 

마일리지로 퍼스트 클래스 타려면?

폭풍검색해본 결과, 마일리지로 퍼스트 클래스, 일등석을 타려면 북미 & 평수기 & 왕복 기준 총 16만 마일리지가 필요하다. 

계산기를 두드려 보자... 내가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가 1250원 결제마다 1마일 적립이니까... 1250 * 16만 = 2억

남편이 될 남자친구랑 함께 간다고 치면 4억을 써야 된다고??

 

 

롸?

 

배보다 배꼽이 커도 너무 크다. 

신용카드 적립만으로 마일리지를 모아 북미 왕복 일등석은 너무 큰 꿈이다. 

 

 

삼포적금은??

그렇지만 신용카드 적립만이 답이 아니다. 다른 방법이 분명히 존재한다. 

삼포적금(삼성포인트)를 비롯해 엄청 많은 방법이 있어서 신나게 공부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삼포적금은 이제 새로 하려는 사람들은 더이상 활용을 못한다.

삼포적금을 위해서는 삼성카드 + 아멕스 카드가 있어야 하는데, 약관이 개정되어 새로 만드는 카드부터는 포인트 전환이 안된다고... 삼포적금은 빠르게 포기한다. 

 

삼포적금의 장점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마일리지를 살 수 있다는 것이었다. 환산하면 16.5원에 1마일이다. 

삼포적금은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방법이 있다!

 

포인트 전환을 활용하자 

삼포적금만큼 저렴하게는 아니더라도 포인트를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이 꽤 있다.

 

* 대한항공 기준

1) OK 캐쉬백 포인트 : 22 포인트 -> 1마일

2) KB 리브메이트 : 20 포인트리 -> 1마일 (연간 최대 200만P = 10만 마일)

3) H 포인트 : 24 포인트 -> 1마일

 

단연 눈에 띄는 가성비가 KB 리브메이트다. 정말 급하면 200만원을 리브메이트에서 포인트리로 충전해서 10만 마일을 적립할 수도 있겠다! 

 

나의 결론

1) 데이트 비용은 1250원 당 1마일이 적립되는 신용카드를 사용해 마일리지를 적립하기로 했다. 우리의 럭셔리한 신혼여행을 위해!

 

2) 나의 경우 당장 여행을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돈으로 마일리지를 사는 것은 최후의 수단으로 두고, 지금은 앱테크를 꾸준히 해서 무료로 적립되는 포인트를 마일리지로 바꿔주기로 했다.

 

리브메이트는 매일 퀴즈를 맞히면 10P를 주고, 그밖에도 소소한 이벤트가 열린다. 1000원부터 전환이 가능하니까 꾸준히 모을 것. 

 

OK 캐쉬백은 그동안 100P 모을 때마다 하나머니로 바꿔주곤 했는데, 이제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몰빵해야겠다. 1마일 당 22P라는 게 리브메이트보다는 가성비가 떨어지지만, 앱테크를 통해 얻은 공짜 포인트를 전환하기 때문에 가성비는 생각하지 않도록 한다.

 

H포인트는 가성비도 제일 떨어지는데, 구매 적립된 포인트만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이 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앱 당장 지웠다. 깔깔... 현대백화점에서 별로 돈도 안 쓰는데 용량만 차지하고 쓸모가 없군. 지금까지 모은 H 포인트가 700포인트 정도 있길래 일단 전환은 해봤다. 가성비도 구리지만 속도도 가장 느려서 2~3일 후에나 적립된 걸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그냥 1년에 한 번 정도 어플 설치해서 현대 계열에서 쇼핑한 거 탈탈 털어 전환하는 용도로 사용해야겠다. 

 

 과연 나는 2년 뒤 신혼여행을 퍼스트 클래스로 왕복 다녀올 수 있을지!? 기대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