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마일리지 모아서 비즈니스 탈 수 있을까?

대한항공 마일리지 제도가 개악되면서 아시아나로 갈아탔다. 여기도 언제 개악될지 모르지만... 일단 잽싸게 갈아타서 1000원에 1마일 적립되는 카드로 소소하게 모으고 있는 중. 소비금액이 적아서 진짜 소소한 금액 2834마일밖에 못 모았다. 신혼여행 때 (2022년 계획) 마일리지로 최소 비즈니스 발권 받아서 미주/유럽 다녀오고 싶었는데, 코로나 시국 + 마일리지 턱없이 모자람으로 인해 포기하고 계획을 저 멀리로 미뤘다. 입사 10주년 때 5일 휴가가 나오는데 그 때 왕복 비즈니스로 다녀오는 걸 목표로! 내가 2018년 입사했으니까 2028년 or 2029년이 될 것 같다. 지금 기준으로 미주/유럽 비즈니스 왕복은 105000마일 필요, 2명이면 21만 마일리지가 필요하다. 가능할까?

일단 항공권 적립은 제외하고 계산을 해보려고 한다. 해외여행을 언제부터 다시 갈 수 있을지도 모르고, 나는 해외여행을 가더라도 최저가 항공을 검색해서 구매하는 편이기 때문이다. (그게 아시아나가 아닐 확률 99%)

1) 보통 1000원에 1마일 적립되는데 그러면 21만 마일리지 모으기 위해 쌩돈 2.1억을 써야 한다. 8년 남았으니까 1년에 2.5천만원씩, 월에 200만원 이상씩 꼬박꼬박 써야 하는데, 현재 내 소비 습관으로는 절대 불가능이고 재테크 측면에서도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격이다.

2) 카드를 바꿔서 1000원에 1.5마일 적립되는 카드를 쓰면 어떨까. 21만 마일을 위해 1.4억원을 소비하게 된다. 8년으로 나누면 그래도 월 145만원씩 소비해야 한다. 여전히 불가능.

3) 여기에 상테크를 곁들여보자... 상테크로 마일리지 적립 가능한 카드가 있다. 바로 직전에 포스팅한 신한 에어1.5카드다. (연회비 4.5만원) 상테크로 월100만원씩 돌린다면 월 45만원씩 소비하고 마일리지 모으기 쌉가능이다. 하지만 8년짜리 장기 프로젝트라는 것을 염두해두면, 상테크 매달 100만원이 지속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현재로는 한투 금융상품권이 10만원씩 4군데에서 * 4주 = 이번달 160만원 가능하다. 이미 이번주 꺼는 지났다고 쳐도 120만원이 가능하다. 이런 이벤트가 계속 있을지! 몇 년 뒤 쓸 수 있을지 말지 모르는 마일리지 적립 포기하고 당장 몇천원 할인받는 걸로 만족하는 게 나은 선택인지! 고민이 된다.

+ 추가로 아시아나 마일리지 모으는 법

1) 아시아나 적립몰 경유해서 쇼핑하기

11번가, 지마켓, 옥션 등 쇼핑몰 사이트, 알라딘, 교보문고, 인터파크 등 도서몰 등을 이용 가능하다. 아시아나 적립몰을 경유해서 이 쇼핑몰에서 구입을 하면 1000원당 1마일부터 최대 5마일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여기에 마일리지 적립 신용카드를 곁들이면 중복 적립 쌉가능!
이왕 소비할 거면 경유 사이트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단, 최저가인지 장담할 수는 없음.

2) 앱테크

- 리브메이트에서 포인트리 18p -> 아시아나 마일리지 1마일로 교환 가능 (연간 최대 180만p = 10만 마일)

- OK캐쉬백 어플에서 22p -> 1마일 전환 가능 (연간 최대 132만p = 6만 마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