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란?
Cash Management Acount의 약자로, 증권사에서 발행하는 계좌 종류 중 하나다. 재테크의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불리는 CMA는 여러 혜택이 있어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하나 쯤 가지고 있는 필수 상품이 되었다.
이자를 매일 주는데 입출금이 자유롭다.
CMA의 혜택은 이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겠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인데, 이자를 매일 준다는 것이다. 보통 이자라고 하면 예적금의 경우 일 년에 한 번, 입출금통장도 3개월에 한 번 씩 주기 마련인데, CMA 통장은 단 하루를 맡겨놔도 이자를 준다. 물론 연이자/365일 해서 일이자를 주지만 말이다. 그래서 장기간 묶어두기 어려운 자금은 CMA에 보관하는 것이, 하루치 이자라도 챙길 수 있어서 이득이다.
불꽃의 CMA통장 활용법
나의 경우, 월급을 받으면 적금 납부, 고정비 납부를 하고 다음 적금 납부일 또는 카드 결제일까지 비는 기간이 있다. 그 때 CMA통장에 보관을 해서 하루치 이자라도 야무지게 챙기고 있다.
또한 비상금통장으로서도 활용 중이다. 월급정도의 금액을 비상금 명목으로 CMA 통장에 보관한다. 비상금은 말 그대로 비상 시에 쓰는 돈, 즉 언제 꺼내 써야할지 모르는 돈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적금에 묶어두기에도 애매하고, 금리가 0.1%인 자유입출금통장에 마냥 두기도 아깝다. 그럴 때 십분 활용가능한 상품이 바로 CMA통장이다. 비상금을 CMA에 맡겨놓으면 맡겨놓는 기간만큼 이자를 챙길 수 있고, 비상 시에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끔 고금리 CMA의 경우 적금이자보다 높게 금리를 주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에는 예금통장처럼 목돈을 예치해두고 이자를 받는 방식으로 활용한다.
CMA통장 선택 기준?
1) 금리
옛날에는 4%짜리 CMA통장도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요즘에는 대부분 1%대의 이자밖에 주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고금리를 챙기려면 아무 증권사에서 가입하는 것보다 고금리의 특판 상품을 찾아서 가입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이득이다. 보통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고객유치 목적으로 특판 CMA를 많이 내놓는다.
내가 활용하고 있는 CMA통장은 총 3개인데, 그 중 두 개가 특판 상품이다. 그 두가지 상품을 추천해보고자 한다.
최근에 나온 핫한 CMA상품은 바로 KB증권 CMA 통장이다. 무려 연5%의 고금리통장이다! 하지만 제약이 있는데, 100만원까지, 3개월동안만 5%를 준다. 저깁식 펀드를 10만원 이상 매수 시, 3개월 기간을 연장해서 총6개월까지 5%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0만원의 연5%로 3개월이면 10,575원의 이자를 챙길 수 있다. 나의 경우, 이 상품을 100만원 / 3개월짜리 단기예금처럼 활용하고 있다.
가입은 비대면으로 하면 된다. 모바일로 어플을 다운받고, 특판5%CMA 가입을 선택하면 쉽게 가입할 수 있다.
다른 추천 CMA상품은 SK증권의 시럽웰스 마이피그 통장이다. 현재 신규가입자를 대상으로 3.5% 금리의 CMA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역시나 6개월, 300만원 한도라는 제한 조건이 있다. 300만원을 6개월동안 3.5% 이율을 받는다면 이자소득세 제외 44,415원의 이자를 챙길 수 있다. 나는 2018년에 진행한 6개월/3.5% 이벤트 때 가입해서 우대이율을 톡톡히 받아서 이 이벤트의 대상은 아니다. 참고로 이벤트 기간이 지난 지금은 1.75%로 금리가 줄었다.
가입 방법은 시럽 어플 다운 후, 시럽웰스에 가입한 뒤 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2) 수수료
아무리 CMA통장이 입출금이 자유롭다고 해도, 입금 출금 할 때마다 수수료가 붙는다면 말짱 꽝이다. 그래서 나는 CMA통장은 무조건! 수수료면제의 상품을 가입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수수료 면제 조건은 금융상품마다 간단한 것도 있고, 조건이 까다로운 상품도 있다. 이 때에는 CMA통장의 목적에 맞게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적금 납입이나 카드결제일 전에 잠시 예치할 목적이거나 비상금 통장으로 활용 시에는, 수수료 면제 조건이 복잡하면 자유롭게 입출금하기가 힘들다. 반면, 예금 목적으로 장기 예치할 목적의 경우, 수수료 면제조건이 까다로워도 몇개월에 한 번만 조건을 맞춰주면 되므로 큰 부담이 안 될 수도 있다.
앞서 소개한 KB증권의 CMA의 경우, 카드 보유 시 롯데ATM기 수수료가 무료고, 조건 만족 시 모든 은행의 온라인 출금이체 수수료도 무료다. 조건은 전월에 10만원 이상의 급여를 CMA 통장에 받으면 된다. 꼭 회사의 급여이체 계좌를 바꿀 필요는 없고, 본인이 받는 통장에 '급여'라고 써서 10만원 이상의 금액을 입금해도 급여이체로 인정이 된다.
SK증권 시럽웰스 마이피그의 경우, 가입 시 타행의 한 계좌를 등록하면, 그 계좌로의 송금은 무조건 수수료 면제다. 나의 경우, 주거래통장인 신한은행 S20통장을 가입 시에 등록을 해두었기 때문에 언제든지 수수료 면제로 출금이 가능하다. 또한 보안카드나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고 간편 비밀번호와 계좌 비밀번호로만으로 출금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수료 조건으로는 KB증권보다 SK증권의 CMA통장이 더 쉽고 간단하다.
이처럼 자유입출금 통장으로서의 활용도도 높고, 금리도 높게 주는 CMA통장은 재테크의 기본 중 기본이므로 다들 좋은 상품을 발굴하여 계좌를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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