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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에서는 블로그 체험단으로 생활비 방어 방법을, 3화에서는 직접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광고 플랫폼에 대해서 소개를 드렸습니다. 오늘 알아볼 방법은 취미가 돈이 되는 방법이에요.
브랜딩, 기업에서 개인의 영역으로 넘어오다
같은 스마트폰이라도 애플 아이폰, 삼성 갤럭시, 샤오미 폰을 들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가 다 다릅니다. 이들 각 브랜드가 가진 힘이죠. 그리고 유튜브 세상으로 가면요? 각 유튜버들마다 컨텐츠와 개성이 뚜렷해서, “먹방은 누구, 게임방송은 누구, 뷰티 하면 누구!”가 떠오르지 않으신가요? 이처럼 기업에서 적용되었던 브랜딩이 요즘에는 개개인에게까지 내려와서, 나 스스로를 브랜드화 하자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퍼스널 브랜딩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다양한 컨텐츠가 많으니까 검색해보세요! 저는 ‘뭐해먹고살지’라는 유튜브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포트폴리오로서의 블로그
개인이 브랜딩을 할 때 가장 접근하기 쉬운 방법이 바로 블로그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주제를 잡고 콘텐츠를 쌓아올린 블로그는 그 자체로 포트폴리오이자 웹사이트가 되어 나의 전문성을 대변해줍니다.
또한, 이력서에는 자격증이나 수상 경력, 프로젝트 경험 등 결과만 적게 되어있지만, 블로그에는 나의 과정을 기록할 수 있잖아요. 결과가 아닌 과정이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블로그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경험한 모든 과정, 그 때의 심경을 궁금해하는 독자들이 많답니다. 프로듀스101과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아이돌이 데뷔 직후 정상의 자리에 설 수 있었던 이유는, 시청자들이 연습생 시절을 지켜봤기 때문이겠죠.
좋아서 하는 일로 돈을 벌 수 있다면?
뚜렷한 아이템이 있는 프리랜서나 자영업자에게는 블로그나 기타 SNS를 통한 브랜딩이 친숙게 느껴질 거에요. 하지만 저처럼 퇴근하는 순간 일 스위치를 꺼버리는 평범한 직장인에게는 브랜딩이 멀게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랬고요. 그런데 직장인인 우리도 브랜딩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N잡러가 트렌드인 요즘, 블로그는 본업이 아닌 다른 영역, 특히 좋아서 하는 일에서 돈을 벌 수 있게 해주는 다리가 되어줍니다!
블로그로 부캐 양성 프로젝트
직장인이라면 본업이 있을 겁니다. 게임에 빗대어서 본업을 하는 자신을 본캐릭터(이하 본캐)라고 해볼게요. 그리고 퇴근 후 누가 시키지 않아도 좋아서 하는 일을 하는 ‘나’가 있을 거에요. 이를 부캐릭터(부캐)라고 해보겠습니다. 이때까지는 오직 본캐만이 돈을 벌어왔다면, 블로그를 통해 부캐를 키워주면 이 아이가 돈을 벌어올 수가 있는 거죠! 이때까지 무대가 없어서 실력발휘를 못했던 거지, 어쩌면 본캐보다 뛰어난 잠재력을 가졌을 지도 모르는 일이에요.
저를 예시로 들어볼게요. 제 본업은 엔지니어 입니다. 그런데 이건 제 수많은 모습 중 한 면에 불과해요. 저는 외국어도 좋아하고, 재테크에도 관심이 많고요, 최근에는 길냥이들에게 푹 빠졌어요. 이 모든 것들을 소소하게 기록으로 남기다가, 이 중 재테크 분야를 따로 떼어 재테크 블로그를 개설했습니다.
Level 1. 내 관심 분야 찾기
누군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하는 일들이 있을 거에요. 저는 학생 때부터 도서관에 가서 재테크 책을 그렇게 열심히 봤습니다. 부모님이 제발 다른 책도 좀 읽으라고 할 정도였어요. 평소 내가 읽는 책 분야나, 시간이 났을 때 자발적으로 하는 일을 찾아보면 내가 콘텐츠화 할 만한 주제가 눈에 들어올 거에요.
Level 2. 블로그 개설하고 카테고리 나누기
일상블로그에 ‘돈공부’라는 카테고리가 하나 있었는데, 이를 재테크 블로그로 분리시키고 난 뒤에는 본격적으로 카테고리를 세분화했습니다. 카테고리를 나누는 것은 책의 목차를 쓰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내가 써내려 갈 이야기의 큰 방향을 생각해보고, 소주제에 따라 분류하고, 이에 맞게 내용을 채워나가면 됩니다.
Level 3. 꾸준히 올릴 수 있는 콘텐츠 찾기
저는 월말에 꾸준히 자산 현황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것도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제가 꾸준히 해오던 일 중에 하나였는데, 글감으로 활용을 한 것이죠. 꾸준히 글로 쓸 만한 소재를 찾아두면 매번 새로운 글감을 찾는 수고를 덜고, 블로그를 성실하게 운영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기다리는 독자들도 생기고요!
Level 4. 네트워킹
블로그의 빠질 수 없는 묘미는 이웃간의 소통 아니겠어요! SNS로서의 블로그를 십분 활용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며 나도 발전할 수 있고, 다양한 기회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Level 5. 수익화하기
콘텐츠가 갖춰지고 블로그가 자리를 잡는다면, 수익화 방법은 무궁무진 합니다.
- 책 출간하기 : 블로그에 이미 컨텐츠가 쌓여있기 때문에 이를 잘 다듬어서 책으로 낼 수 있습니다.
- 강의 또는 스터디 운영하기 : 자신의 콘텐츠를 잘 엮어서 원데이클래스나 강의를 모집할 수 있고, 스터디를 운영하는 경우를 꽤 많이 봤어요. 스터디는 카카오톡이나 카페를 통해 온라인으로 많이 하더라고요.
- 마켓 운영하기 : 블로그 마켓으로 친숙하실텐데요. 어느정도 팬층이 쌓이면 물건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 기업과 콜라보 진행 : 요즘은 전문가의 영역이 그 분야에서 학위를 받은 사람뿐만 아니라 ‘덕후’들도 전문가로서 인정해주는 분위기잖아요. 협찬을 통해 브랜디드 콘텐츠를 제작해 원고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사업 진출 : 화장품 브랜드 ‘롬앤’을 아시나요? 롬앤 역시 처음에 <개코의 오픈스튜디오>라는 블로그에서 출발했다는 사실! 이렇게 사업으로 확장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제가 재테크 블로그를 개설한지 1년이 채 안 되었을 때 한 방송국 작가님으로부터 밀레니얼의 재테크에 관한 다큐멘터리에 출연 제안 메일을 받았어요. 그리고 어피티에 이렇게 필진으로서 합류하게 된 데에도 블로그의 역할이 컸고요. 블로그가 아니었더라면 제가 재테크에 관심있는지 누가 알았을까요? 블로그로 확장될 수 있는 세계는 정말 무궁무진합니다.
불꽃’s Comment
특정한 컨셉, 주제를 가지고 브랜딩을 목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철저히 그 주제에 맞는 글만 올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재테크 블로그로 키우고 싶어 만들었는데 맛집 리뷰도 하고 여행기도 쓰다보면 블로그의 정체성이 모호해지겠죠? 일상도 담고 싶고 브랜딩도 하고 싶다면 블로그를 분리해서 운영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그렇게 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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