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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자산현황

신입사원 1년동안 돈을 얼마나 모았을까

by 불꽃 2019.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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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입사하여 이제 만 1년을 채웠다. 대학생 때도 내내 재테크에 관심은 있었는데 꾸준한 수입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월급을 받기 시작한지 1년만에 괄목할만한 자산 축적을 이루었다! 물론 대학생 나 vs 직장인 나를 비교했을 때 그렇다는 것이다.

네이버에 자산관리용 블로그로 불꽃 블로그를 만든 게 11월이니 그 이전의 기록은 뱅크샐러드에 의존하는 수밖에 없다. 입사 전에는 얼마가 있었나 기억이 안 나서 찾아봤다.
뱅샐에는 월간 리포트라는게 있는데, 뱅샐을 사용한 게 딱 17년 12월부터였다보다. 그 때부터 데이터가 시작한다.

2017년 12월 나의 순자산은 162만원이었다. 대학생 시절 용돈이랑 알바비를 쪼개고 아깬 소중한 돈이었다.
지금 나의 순자산은 2월 말 기준 5900만원! 14개월만에 많은 돈을 모아서 뿌듯하다.

대학생 때는 100만원이 전재산이어서 굉장히 크게 느껴졌다면 이제는 100만원이 작게 느껴진다. 그만큼 돈을 담는 그릇이 커졌다고 생각한다.

소비 그릇도 불가피하게 같이 커졌다. 식당에 가서 만 원이 넘는 메뉴도 잘 시키고 만 원 미만은 싸게 느껴진다. 하루아침에 이렇게 된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학생 때의 기준을 못 버렸는데 서서히 변하게 되었다. 그치만 여전히 학생 때 입맛이 남아있어서 고급진 곳을 찾아다니는 것보다 대학가 저렴한 맛집에서 밥 먹는 걸 좋아한다. 재테크 측면에서도 이는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160만원에서 1년만에 5900만원까지 모았을까, 나도 신기해서 역산을 해봤다.
일단 우리 회사는 돈을 많이 주는 회사다. 보너스가 어마어마하다. 보너스가 자산 축적에 가장 크리티컬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보너스는 지속적인 수입이 아닌 일시적인 것이므로 이를 제외하고 보너스를 받기 직전인 12월 말 기준으로 나의 총자산은 2856만원이다. 여기에서 연중 추가로 받은 작은보너스 금액을 빼면 약 2500만원. 딱 12번 월급을 받았으니 12로 나누면 한 달에 208만원을 모았다.

내가 기존에 세웠던 월급 운용 계획과 딱 맞아 떨어진다.

월급 300+a
용돈 80
부모님 20
적금 170
주식투자 30

저축과 투자금액을 합해 208만원 정도 꾸준히 모았다는 반증이 된다. 나는 이 월급운용계획을 당분간 쭉 가져가려고 한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해 말에는 8500만원을, 내년 초에 보너스를 받게 되면 무난하게 1억원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이젠 1억 모으기에 대한 콘텐츠는 더이상 안 보려고 한다. 부자 마인드셋이나 저축/소비 컨트롤의 중요성 등 재테크 입문서에 나오는 기본적인 내용은 이미 잘 알고 있고 실천도 잘 하고 있어서 헤이해질 때만 보려고 한다.


지금부터 할 것은 크게 두 가지.

1) 1억원까지 가면서 내 자산을 어떻게 지킬 수 있을지 공부하기 (더하기의 영역)
- 고금리 예적금 나올 때마다 가입하기
- 보험을 가입해야될지?
- 소비 컨트롤 / 소비 가치관 확립

2) 1억 달성 이후 어떻게 자산을 불려갈지 곱하기의 영역 예습하기
- 자본주의 공부
- 주식 공부
- 내집마련을 위한 부동산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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