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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픽 AL 독학+단기 합격 수기 / 돈 안 들이고 시험준비

by 불꽃 2019.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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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어린시절에 해외 체류 경험이 1년 반 정도 있고, 학창시절 그리고 성인이 된 지금까지 꾸준히 영어공부를 했음을 먼저 밝힙니다. 


오픽은 요즘 채용시장에서 스피킹 점수를 요구한다고 해서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준비 기간은 약 3일 정도였구요. 단기간이지만 어떻게 준비를 했는지를 요약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유형파악 : 오픽 홈페이지

오픽 홈페이지 샘플 문제를 통해 대충 이런 방식으로 진행되는구나 하고 감을 잡았습니다.

오픽 홈페이지


2. 무료 모의고사로 연습

스픽케어라는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면 오픽 모의고사를 3회까지 무료로 응시할 수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해봤습니다. 당연히 당황스럽고, 말문도 막힙니다. 하지만 오픽이 컴퓨터 베이스의 시험이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와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했고, 또 화면 속 에바의 리액션에 익숙해진다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도 거의 똑같은 화면을 보게 되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스픽케어 무료 오픽 모의고사


3. 오픽 홈페이지 수기

먼저 시험을 치른 분들의 후기를 읽으면 생각보다 소소한 팁을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시험 직전에 실질적으로 가장 도움이 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예를 들면, 문제를 두 번까지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왔을 때 시간을 조금이라도 벌 수 있다는 점이라던지, 친구에게 전화하는 문제의 경우, 실제 친구처럼 이름을 부르면서 (제 경우엔 Mary로 설정했습니다) 하면 된다는지 그러한 팁들이 있습니다.

오픽 AL 합격 수기 모음



4. 그리고 실질적인 준비 ★★★★★

도서관에서 OPIC 문제집을 펼쳐들고, 제가 답변할 설문조사 답안을 정하고 (예를 들면 요가, 요리 등 취미생활) 책에 있는 예상문제에 대비하는 것입니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선택지를 12개 이상 선택해야 된다는 건데, 저는 이걸 모르고 있어서 시험장에서 처음으로 '봉사활동'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봉사활동 관련 질문만 3개가 나왔네요.


꼭 12개 이상으로 잘 맞춰서 설문조사 답을 미리 준비를 하고요, 문제집에 나온 예상문제에 대한 답변을 연습하면서 몇 개 문항은 예상 답안까지 준비했습니다. 생각보다 말이 바로바로 튀어나오지는 않았어요. 예를 들면, 학교 묘사에서 언덕이 높다라고 하고 싶은데 steep이라는 말이 생각이 안난다던지... 그래서 그런 단어들은 사전 찾아서 따로 적어놓고 외우려고 했습니다. 


예상 답변 스크립트 준비한 것은, 물론 달달 외우지는 못했지만, 개요라도 짜두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실제로 저는 설문조사에서 요가를 선택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요가에 대한 예상질문 (who what when where why how) 등등을 준비했고,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상하지 못한 질문도 나오더군요. 어떤 옷을 입고 요가하냐고 하길래 체육복 입고 한다, 스판이 있어야 좋다 까지 말하니까 더이상 할 말이 없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또 한가지 팁은 인용할 속담을 생각해가는 건데요, 요가 관련 질문에 대비해 A sound mind in a sound body 라는 속담을 생각해가서, 말했습니다. 매우 뿌듯했어요. 


봉사활동 관련 질문은, 봉사할 때 뭐하니?라고 해서 대답했는데, 그 다음 질문이 봉사활동하는 날을 묘사해보렴 이라고 나와서 전 질문이랑 답안이 거의 겹쳤습니다. 그래서 그 때는 As I mentioned before... 하면서 다시 한 번 말하고, 조금 더 덧붙여 말하는 정도로 임기응변으로 임했습니다. 


그리고 오픽 뭔가 테크놀로지를 엄청 좋아하는 듯 합니다. 문제집에도 많이 보이더니, 실제 시험에서도 물어보더군요. 저는 아이패드, 3D 프린팅 등을 사용한다고 과장 조금 보태서 애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리는 팁은 제 영어 실력의 8할을 차지하는 건데요, 바로 EBS 라디오입니다. 매일 아침마다 라디오를 들었고 지금도 듣고 있습니다. 쉬운 수준부터, 원어민 수준까지 (구체적인 프로그램 이름을 말하자면 Easy English 부터 Morning Special 까지) 아침에 준비하면서 들었어요. 들으면서 나는 저렇게 말할 수 있을까 생각하고, 표현들 기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처음 듣기 시작한게 2004년이니까 꽤 오래됐네요. 꾸준함 이기는 건 없다고, 이 글 읽으시는 여러분들께 전해드리는 제 나름의 비기입니다. ㅎㅎㅎ 


그럼 글 마치겠습니다. 모두들 시험에서 좋은 성적 얻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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